[ClubHoues] 잘 되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서

#1. 잘 되야 한다는 게 무엇일까?..

클럽하우스에서 이런 이야기들과 주제들을 나누면서.. 든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인생에 있어 속도가 중요하냐? 방향이 중요하냐? 라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은 아마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나는 여전히 중간 지점 쯤에서 방향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여전히 한국사회는 열정있는 20대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묻는다. 너는 어디로 가고 있니? 라고 말이다. 그러나, 나 조차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유명한 인플루언서, 상담가, 심리학, 등등 모두 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값진 것이지만, 그 안다는 것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라는 물음이 생긴다. 결국 안다는 것이 가져오는 폭력도 있는 거 같다. 그 폭력은 아직 알지 못하거나 새내기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일 것이고, 그 분야 사람에게는 새로운 탐구를 닫아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우리는 어떤 말을 하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더 느낀다.

#2. 잘 되야 한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두번째 주제는 기준이다. 잘 되야 한다는 여기서 '잘의 기준이 무엇일까?' 누군가는 잘 되는 기준이 돈, 명예, 권력, 지위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죽음 앞에서 작게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연속선 상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죽음은 언제 닥쳐올지 모른다. 그렇다면, 죽음 앞에서 잘 되야 한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결국 인간은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기준에 돈이 더 많은 것, 권력이 높은 것이 죽음을 늦추지는 않는댜. 만약 그렇다면 모두 미친듯이 이 기준을 높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아주 예전에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죽음 앞에 나는 어떻게 죽어야 하며, 그렇다면 그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연속성이라는 것, 오늘 토크를 정리하며 이런 생각을 한다. 결국 나는 어떤 가치에 움직이는 사람인가? 죽을 때 나의 묘비명은 무엇이라 적히길 원하는가? 라는 것이다. 우리 이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삶의 자세에 대해서 탐구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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