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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 관하여..

[ClubHoues] 교육에 대한 인사이트

#1. COVID-19의 교육 환경

코로나에 대한 교육 대응 가이드가 너무 늦게 발표가 되었다, 코로나의 시작은 2019년 1월 이라면, 교육 대응 가이드는 2019년 6월 정도였다. 왜 이처럼 COVID-19의 대응이 많이 늦어졌는가? 이는 아마도 교육의 고착화와 많은 것들이 관련이 있을 것 같다. 가장 변화가 힘든 집단이 교육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가장 변화와 혁신을 쫓아야 하는 집단이 고착화 되어 있는 것은 아주 이전부터 계속된 협의 라는 생각이 든다. 그 고착은 뿌리 깊은 기득권으로부터 온다. 결국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것인가? 라고 묻는 질문이다. 이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교육에 책임을 모두 선생님에게 돌리는 것 또한 말이 되지 않는다. 클럽하우스 방에서도 이러한 이야기가 계속 나왔던 거 같다. 사실 코로나라서가 아니라, 어쩌면 원래 문제들이 코로나를 타고 많이 이슈화 되어 지는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기에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 할 부분들이 드러나고, 그런 것들을 손 봐간다면 더 좋은 교육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손을 봐야 하는 부분이 수면위로 떠 올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2. 현장에 맞는 커리큘럼! 평가의 획일화!

"평가를  위해서 달려가는 수능 과정이 사라져야 한다"

"모든 평가 과정이 획일화 된 것들을 해결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평가 도구의 다양성, 그리고 척도의 발명 등이 필요하다"

교육과정이나 커리큘럼에 대한 이슈는 늘 존재했고, 이 이슈는 가장 교육현장에서도 가장 큰 것 같다. 정말 필요한 이슈나 교육과정이 사실은  현장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모든 초, 중,고등학생들이 수능이라는 획일화 된 평가의 도구로 달려간다. 그러다보니 실용학문이 현장에서 필요하고, 노력하시는 교사도 있다. 2015년 교육과정은 역량 중심교육과정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말은 허우대는 늘 좋아보이는 교육목표들 그러나 세세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문제가 많다. 어떤 교사 분께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학교에서 과정 중심의 평가를 하는 워크샵에서 겪은 일이예요"

"워크샵에서 기껏 과정 중심 평가 이야기를 하고..."

"집필평가를 보는거예요~ 그리고 후에 이러는 거예요~"

"자! 머리에 손 올리세요~"

"결국, 과정 중심으로 평가 해야 하는 교사들마저도 결과 중심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맞는 말인거 같다. 어쩌면 평가 도구를 만드는 교사들이 평가 받는 방식이 결과 중심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 이야기 후에 많은 이야기들이 나누어졌다. 대부분 수능 폐지와 교육의 다양성, 창의성 등의 이야기였는데, 그 중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다. 한 교수님이자 학부모님이 발언해주신 것이었다. 참관수업에 대한 것이었다. 

 

"참관수업이 아직도 있나요?"

"저는 이것을 아주 반대하는 편입니다"

"어떻게 하루만에 가르치는 선생님을 학부모가 판단하겠어요" 

"그리고 이것이 오용, 남용되는 케이스를 본 적이 있다"

"학부모 대표가 교사와의 트러블을 이야기하며,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이것이 과연 맞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어릴 적에 한번쯤은 부모님이 참관하시는 수업을 경험했고, 그 때마다 너무나 준비를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수업을 위한 수업을 한 적도 있었다. 그 떄 참 우리끼리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왜 굳이, 이런걸 하는거야!" 라는 말이다. 왜냐면 우리도 청소를 깨끗히 해야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학교 교사들이 발언을 해주셨다. 그중에 학교 교사의 발언을 가져왔다.

 

"저희는 저희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지만 그 외에 부수적인 것이 참 많다"

"가르치는 일 외에도.. 행정적인 요소 또한 모두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들의 소득 수준을 분석해서 장학금을 주는 등의 일을 하는데.."

"그래서 서류를 직접 받아서, 내가 진짜 이 아이들이 도움이 필요한지.. 분석 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요즘은 학급의 아이가 학교에 2-3일씩 나오지 않는 경우에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래서 학급 아이들이 나오지 않으면... 가정 방문도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다. 나 또한 학교로 교생 실습을 다녀온 사람으로써, 너무나 와 닿는 말이었다. 나는 사실 나가서 교육만 하면 되는지 알았지만, 현장은 조금 많이 달랐다. 하루 24시간만에 ... 나의 학급 아이들과 대화, 상담도 하고, 쪼개서 학급에 대한 평가도 써야 하고, 부수적인 평가 작업도 해야하며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많이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 또한 교생실습을 하면서 모든 일이 끝나면, 집에서 수업을 준비하다가 지쳐서 잠이 들곤 했다. 어쩌면, 21세기 워라벨을 외치는 시대 가운데, 교사들은 그 워라벨을 보장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교사를 믿는 부분에 대해서, 교사를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자식을 맡기고, 학부모가 그 교사를 믿지 못하는 사태들로 인해 최근에 특히 유치원 교사들의 자살이 화두가 되어지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3. 학생생활기록부! 이대로 괜찮은가?

평가를 이야기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적부, 학생생활기록부!로 키워드가 옮겨져갔다. 요즘 학적부, 학교생활기록부를 어떻게 사용하고 보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어쩌면 정말 좋게 써주는 것이 좋은것인가? 라는 부분이다. 사실 많은 부분에 학적부는 좋게 써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학적부를 좋게 쓰라고 이야기를 한다"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라고 쓰면, 꼭 학교에서 좋게 쓰세요! 라고 이야기 한다"

 

대학 교수분이 또 이야기를 해주었다.

 

"대학에서는 이제 더이상 변별력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그 좋은 교사들의 필력을 재평가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마음이 참 아프다. 쓰신 내용을 보면, 선생님들의 노력이 보인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그러다보니, 결국 학적부를 가지고 다시 학생들을 재평가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조건 좋게 쓰는 것이 맞는가? 에 대한 것이다"

 

실제로 학생생활기록부에 안 좋은 글이 써져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을 또 한번 했다. 그래서 변별력이 사라진 것 같다. 학생생활기록부를 늘 열심히 작성해주시는 교사분들께 수고와 감사할 뿐이다. 또 다음으로 나왔던 토픽이 정성평가, 정량평가였는다.

 

"이제는 대학에서 학생을 뽑을 때, 정성평가들 때문에..."

"정량 평가에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나아갈 것인지"

 

나는 위의 토픽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는 특이한 자소서나 포트폴리오로 많이 뽑혀본 사람으로써 무조건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단일화된 사고가 이제는 사라져야 될 거 같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스토리의 힘을 자소서나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좋은게 좋은것이다! 라는 사회가 아니라, 그 사람에 주목하는 그런 시대들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다음으로 나왔던 문제가 정정 평가이다.

 

"정정평가를 하는데, 정정평가의 경우 또한! 위애서 말한 것과 같다"

"개선점을 쓰면 어떠한 기록을 근거로 썻는가? 누가기록까지.. 정말 사소한 것마저도 적는다"

"이런 것들이 교육부에서 듣고, 개선되어야 한다"


#4. 혁신교육에서 말하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더 이상 교육을 학교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

지역 사회 교육참여 뿐만 아니라, 거버넌스의 협의 등에 문제들이 요즘 더욱 더 떠오르는 문제가 바로 온라인 수업인거 같다. 교사들의 경우 코로나가 터지고, 오프라인으로 해온 교육들을 일주일만에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 되어야 했다. 이 때 정말 온 마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대처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고, 인프라 또한 허술했던 것일 만천하에 알려졌다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교육부는 거버넌스 연합 보다도 교사 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라는 그냥 주먹구구 식의 대처가 많았던 거 같다. 거버넌스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었다.

 

"현재 학교에서는 1일 교사 라는 것을 통해서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한계점이라면 PBL이든 무엇이든, 이벤트성으로 진행된다면,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수능이라는 평가 시스템에 문제가 나오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평가 시스템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교육을 안 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면, 두 부분이 서로서로 발전해 나아가면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대학 교수 분이 또 추가 발언을 해주신 부분이 있었다. 학생들이 자신 스스로 평가 하는 부분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꿈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고, 이것이 학생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들 또한 그렇다 실질적으로 직무에 대한 평가나 지식이 거의 없다"

"또한 그 지식들이 학교가 아닌, 밖에서 배우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한 문제이다"

"그래서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통해서 이러한 부분들을 함께 채워나아가야 한다"


나의 생각

이 문제를 함께 고찰하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교육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다. 우리는 함께 더불어 가는 사회에서 살아간다. 이 블로그를 쓰는 순간에도 많은 고찰들은 수없이 일어나고 있고, 방법 또한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교육은 풍요를 위해서 필요하고,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인간을 교육을 통해 디자인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있다. 늘 이 질문을 살아가는 우리가 있다. 늘 고찰하는 배움이 있다. 그 고찰 안에 배움이 있고, 그 고찰안에 대안이 생길 것이며, 그 고찰안에 더 좋은 세상이 있다는 생각은 다시한번 든다. 그래서 나는 어제 또 한번 교육의 미래가 밝음을 보았다. 이렇게 고찰을 끝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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