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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 관하여../나의 생각과 글을 쓰다. Rest For I

[공감인] 속마음산책 생생후기!

최근 공감인 이라는 사단법인에서 진행하는 

속마음 산책이라는 프로그램에 마리라이터로써 참여하게 되었다.

                    

공감자와 화자로 나누어져 프로젝트는 진행되었고,  사전교육 1번, 그 이후에는 화자를 만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가 늘 우리 삶 속에서 하고 있는 방법들,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내려놓고, 온전한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만남이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 과연? 다른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단지 "고민과 위로"라는 이 두 가지의 키워드로 만들어진 만남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이 있었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우리는 공감에 대해서 배웠다.

"공감이라는 것은 방법론이나 잘 하는 법이 중요하지 않다"

 

또한 오리엔테이션에서 내가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솔직함과 진솔함이 더욱 더 필요한 시간 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함부로 다 안다고 말할 수도 없으며, 그 화자의 고민이 때로는 내가 해보지 않은 고민일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화자들도 우리를 통해서 이 일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로 그 사연을 가지고 오지도 않으며, 그냥 가장 편한 친구처럼 생각하고 그 이야기들을 나누고 풀어간다고 했다. 그래서 그 과정에 필요한 것은 솔직함과 적절한 질문의 과정 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화자는 과정을 통해서 화자는 자신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통해서,

"나의 목표는 서로 서로 생각하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는 것이 목표"

 

1차 오리엔테이션 후, 그 다음 주 토요일에 서울숲에서 프로그램은 진행되었다. 헤이그라운드에 도착해서, 당신은 옳다의 저술가이신 정혜신 선생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영상을 통해서 공감은 방법론이 아니라, 솔직함임을 다시 한번 알았다. 그리고, 정혜신 선생님께서는 공감을 하는데 가장 방해되는 요소로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4가지는 우리가 흔히 하는 말들이 많았다. 위로가 가장 어려운 것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는데, 여러 고민을 하게 하는 말이었다. 그 시간이 끝나고, 각자 화자를 만났다. 그리고, 서울숲으로 갔다.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주며 나도 참 많이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아직 많이 어리다고 생각했고, 아직 나는 멀었다고 생각했지만, 나로 인해 누군가가 새롭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매력적인 경험이었다. 봄날의 서울숲은 참 이뻤다. 마침 그 주에 비가 오면, 벚꽃이 다 떨어질 예정이라고 해서, 우리는 눈으로 마음으로 그 벚꽃도 담고, 앉아서 함께 이야기도 나누었다. 

 

화자에 대한 것은 일절 비밀유지 원칙이기에..

여기까지 적고, 벛꽃사진 몇 장 올려주고! 다음으로 넘어가려 한다.

 

이 시간을 통해서, 아직까지 우리 한국 사람들의 온정이 따스하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속마음 산책"이라는 시간과 같이

나를 지지해줄 수 있는 누군가와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대 사회는 바쁘게 살아가고, 끊임없이 경쟁하며 살아간다.

즉, 내 옆에 누구든 다 경쟁자로서 만나야 하고, 마음을 내주는 건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속마음산책 이곳은 왠지 내 편이 되어주는 공간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처음에 던졌던 질문 과연? 가능할까?라고 생각하는 그 질문 속에 얻은 한마디의 교훈은

"사람은 사람한테 상처도 받지만, 결국 사람은 사람을 통해 치유되는 존재라는 것"

 

어쩌면, 누군가는 이 시간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관계 형성이 어떻게 2시간 만에 될 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상담을 배운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하지.. 나는 못해 등의 생각들...

누군가에게 들어주는 것이 힘든 이 사회 속에서,

한 템포 쉬며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는 건 신선한 일 일 것이다.

상담적 기질에 속하는 공감능력, 질문을 하는 것 등은

결국 내가 얼마나 그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다.

질문을 하려면, 관찰을 해야 하고, 잘 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화자에 대한 이해가 수반된다.

 

또한, 공감자로써 경험했으니, 공감자로써,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하려고 하는 시도보다 온몸으로 들어주려는 노력을 하는 것"

그 시간만큼은 어떤 것을 이루려고 하지 않는 것. 

그 어떤 것도 이루는 시간이 아니고, 그 어떤 것도 탐내는 시간이 아니다!

상담을 잘한다 등의 말도 듣고 싶어 하지 말고,이해력이 많은 사람이 되려고도 하지 말자

그냥.. 정말 단순히 정말 오래 만난 느낌의 친구가 되어주자!

그렇게 공감자가 노력한다면, 화자 또한 그 진정성을 알아주고,

우리는 그 짧은 2-3시간 이내 아주 절친한 친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나도 공감자로, 화자로 참여해보고 싶다"

하는 분들은 밑에 오픈톡으로 연락 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https://open.kakao.com/o/s8K6RBlb

 

Designer. Ponyo

표현을 디자인하는 표현 디자이너 포뇨입니다.

open.kakao.com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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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 및 저작물은 본 저자가 마리라이터로써,

직접 공감인에서 진행하는 속마음산책을 다녀와서 적은 후기입니다.

 또한, 저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쓴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