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 Video

[EBS다큐_시선] 가짜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최근, 한국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주셨던 많은 순국선열, 독립운동가.

그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최근 독립 운동가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는

가짜 독립운동가의 행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오늘은 그 가짜 독립운동가를 취재한 다큐멘터리를 다뤄보고자 한다.


#1. 가짜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김종갑 씨의 인터뷰를 통해서, 현재 많은 가짜 독립운동가 집안이 있으며, 조작된 현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많은 돈과 대우를 챙겨가고 있는 많은 가짜 독립운동가 후손들, 마땅한 처벌 방법도, 조작 사실이 적발되어도 처벌의 수위가 낮아서 예방이 한 되는 형국, 가짜 독립운동가들은 비석을 통해 공적을 조작하고, 무려 광복회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후손까지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이미 세운 비석이나 흔적들은 지우기가 쉽지 않은 현실, 국가보훈처 또한 이것에 대해 소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태이다.

 

"아직도 더 많은 가짜 독립 운동가가 예후를 받고 있다"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기며 시작한다.

 

#2, 김영진_전 광복회 감사, <독립운동가 김해인 선생님의 아들>

전 광복회 감사를 지냈던 김영진 감사는 감사 시절 한 차례의 가짜독립운동가를 밝혀냈다. 그는 바로 대전 김태원 선생의 사례이다. 이 사건은 동명이인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동명이인으로 보여지는 2명의 공적과 서훈을 모두 대전 김태원의 사례로 조작한 사건이다. 그는 국가기록원에서 기록된 최초 공훈록까지 자료를 조사했고, 결국, 3명의 공적을 한명이 치하 받은 것으로 드러나, 현재 대전 김태원은 서훈이 박탈된 상황이다. 대전 김태원이 아니라, 안성 김태원, 평북의주 김태원의 공적과 서훈들로 나라에 서훈을 받았던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이 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2. 박준희 <독립운동가 김용원 선생의 손부>

 두번째 사례자 박준희 씨는 2000년도 대구 서구 은평동에 세워진 비석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원래는 김용원 선생의 비석을 세운다고 했다. 그 비석을 세우는 금액만 2000만 원이나 받아서 진행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그 비석의 반대편에는 이돈직 이라는 사람의 이름이 버젓이 새겨져 있었고, 이에 분노한 박준희 씨는 비석을 세웠던 곳에 연락했고, 정말 이 사람이 독립운동을 했는지 여부를 물었다. 그러나, 그 단체는 그렇다며, 그 이유를 다른 곳이 아닌 김용원 선생의 묘비를 집었다. 후손도 모르게 바뀌어 있는 비석의 석판 내용. 선명한 뜯어낸 자국, 그 위에 이돈직을 마치 김용원 선생의 스승처럼 조작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서 있는 비석, 상당수의 내용이 거짓말로 드러난 비석, 알 수 없는 사실들로 도배된 비석 그리고 일어나면 안되는 우려했던 일들이 일어났다. 바로 이 비석을 근거로 다른 곳에 또 비석이 세워진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이 분야를 오랫동안 취재한 심규상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의병 운동의 형태나 만세 운동의 형태는 아니며, 실제 비석의 이름은 기미삼일독립만세기념비 라고 적혀있지만, 사실은 이돈직 이라는 사람의 생애와 그 공적을 담아 놓은 비라고 말했다. 이는 아주 흔히 보이는 형태로 유명한 독립운동가 사이에 끼워놓고, 공적을 조작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라고 말했다. 결국, 관할 주민센터에 문의를 해 이 비석을 철거하겠다 라고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어서 보내드리겠다 라고 말하며, 이 사건은 일단락 된다.

 

그렇다면, 국가보훈처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라고 하며,

익명의 제보자 인터뷰, 장호권 씨의 인터뷰, 마지막으로 국가보훈처에 인터뷰 요청을 했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는 끝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4. 가짜독립운동가의 현황 및 익명의 제보자

실제로 익명의 제보자는 이렇게 말한다. 실제 독립운동가는 400여 명뿐이 안된다. 그러나, 지금 수혜를 입은 사람은 700이 넘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 현재 가짜 독립운동가로 밝혀진 경우의 수는 겨우 39명이다. 익명의 제보자는 이야기 한다. 그 당시 잔평부대 라는 부대가 있었다. 여기에는 광복군도 있었지만, 엉터리 같은 광복군이 들어와서, 사이비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5. 가짜들의 행적을 어떻게 없애는가?

대전 김태원의 흔적들, 3년간 가업도 뒤로하고 그의 행적을 쫓았지만, 비석 하나도 철거되지 않는 현실, 철거 예정문을 세워두었다고 하는데, 그 안내문은 어디로 간 것일까? 그러나, 취재 중 알게 된 사실 대전 김태원 후손들이 다시 서훈을 신청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말한다. 우리가 서훈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주었기에 받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 후에 고용진 국회의원을 통해서 알게 된 진실은 그랬다. 대전 김태원의 아들이 고위 공무원이 되었고,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자신의 아버지를 올렸고, 그것을 이상히 여긴 국가보훈처에서는 조사하고 그 아들에게 소명하라고 이야기하였으나, 그 뒤에 공적인 문서가 남지 않은 걸로 봐서는 흐지부지 되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에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거짓, 부정으로 가짜 유공자가 된 사람은 지금까지 받은 돈을 다 환수하겠다!"

형사처벌에 대한 이야기나 언급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그렇기에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해보자! 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이다."

 

#6. 김천순<실제 평북의주 독립운동가 김태원 선생의 딸>

그녀는 "늘 아버지 생각을 하고, 우리 아버지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기억하면서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결국, 아버지의 이름이 모함된 사실에 눈물을 보였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면서 말이다. 또한 그녀는 나이는 고령이었지만, 아버지에 관련된 기억은 또렷이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정말 가짜 유공자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살아가는 후손들, 나쁜 것은 당연히 "그 공적을 조작하고, 서훈을 받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을 검증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국가보훈처에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안 해볼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 다큐를 통해서 느낀 것,

이 다큐멘터리 마지막에 한 국회의원이 인터뷰 때 한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공적, 서훈 이라는 것은 그냥 상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정말 대한민국이 그들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이다. 이 다큐를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를 목숨 바쳐 지켜주신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더 긍지 있는 한국인으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옛날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없어져도 아주 오래전에 사라질 수밖에 없는 약소국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독자적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고, 그 언어와 문화는 우리를 지켜준 뼈대였다. 가장 최근에 나오는 많은 독립 영화들, 수 없이 투쟁하셨던 우리의 독립운동가들, 그들은 두렵지 않은 것도 아니었고, 그분들은 죽음과 맞바꿀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를 사랑했다. 우리의 글자와 우리의 얼(정신)을 사랑하셨던 분들이다. 우리는 그런 긍지 있는 나라에 자손이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침략당했음에도 끊임없이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다.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그 노랫말 가사처럼, 우리는 그분을 기억하고 기리는 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3,1 운동 100주년 너무나 뜻깊은 1년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순국선열에게 감사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